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식 리딩방입니다.
대박을 약속하지만, 실상은 투자를 꼬드겨 리딩방 운영자의 잇속을 챙기는 수단에 불과합니다.
운영자 본인이 보유한 종목을 추천해 사게 한 뒤 가격이 오르면 내다 파는 겁니다.
카톡에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참여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하고 자신은 매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외부세력과 공모해 허위사실을 퍼트려 주가 조작을 시도하기도 합니다.
이 같은 피해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주식 리딩방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습니다.
금감원은 개인 투자자들이 거액의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
금감원은 최근 2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기관으로 관련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또,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플랫폼 사업자들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오픈 채팅 사용 제한 등 자정 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주요 사업자들에게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했습니다.
YTN 박병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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